
턱이 뻐근한 느낌은 단순히 씹는 근육이 피곤해서 생기는 것처럼 보이지만, 원인이 여러 가지일 수 있습니다.
특히 입을 벌릴 때 불편하거나, 아침에 유독 뻐근하면 생활 습관과 연결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턱 뻐근함을 만드는 대표 원인을 이갈이·긴장·자세 3가지로 나누어 정리합니다.
[이갈이·이를 악무는 습관이 턱을 망가뜨립니다]
턱이 뻐근한 사람에게 가장 흔한 원인은 이갈이(수면 중) 또는 이를 악무는 습관입니다.
이 습관은 본인이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원인을 찾기 어려워 더 오래 지속되기도 합니다.
우리가 음식을 씹을 때 사용하는 근육은 생각보다 강력합니다.
대표적으로 교근(볼 옆 근육), 측두근(관자놀이 근육)이 있으며, 이 근육이 반복적으로 과하게 사용되면 턱 주변이 쉽게 뻐근해집니다.
특히 수면 중 이갈이는 단순한 소리가 아니라 턱관절과 치아, 근육에 매우 큰 부담을 줍니다.
낮에는 음식 씹는 시간만큼만 사용되던 근육이 밤에는 무의식적으로 더 오래, 더 강하게 긴장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갈이·악물기 습관이 의심되는 대표 신호는 다음과 같습니다.
- 아침에 일어나면 턱이 뻐근합니다
- 관자놀이까지 같이 당기는 느낌이 있습니다
- 이를 꽉 물고 있는 습관이 있습니다
- 스트레스가 심한 시기에 증상이 악화됩니다
- 딱딱한 음식(오징어, 견과류 등)을 먹으면 더 불편합니다
또한 턱이 뻐근한 날에는 두통이 같이 오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는 측두근이 긴장하면서 관자놀이 통증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이럴 때 가장 중요한 것은 턱 근육을 “풀어주는 방향”으로 생활을 조정하는 것입니다.
- 낮 동안 이를 꽉 물고 있는지 의식적으로 체크합니다
- 긴장될 때는 입술만 살짝 닫고 치아는 떨어뜨립니다
- 딱딱한 음식, 질긴 음식은 잠시 줄입니다
- 껌을 오래 씹는 습관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턱 뻐근함이 반복된다면 “턱이 약해서”가 아니라 턱을 혹사시키는 습관이 숨어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긴장·스트레스가 턱 근육을 굳게 만듭니다]
턱 뻐근함은 단순히 씹는 행동 때문만이 아니라 스트레스와 긴장 상태에서도 쉽게 나타납니다.
사람이 긴장하면 몸은 자동으로 “힘을 주는” 방향으로 반응합니다.
대표적으로 어깨가 올라가고, 목이 뻣뻣해지며, 턱에도 힘이 들어갑니다.
특히 스트레스가 높을 때는 자기도 모르게 이를 악물거나, 입 주변 근육을 꽉 조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상태가 하루 종일 지속되면 턱은 실제로 음식을 씹지 않았는데도 계속 근육 운동을 한 것처럼 피로가 누적됩니다.
또한 스트레스는 수면의 질도 떨어뜨립니다.
잠을 자는 동안 근육이 회복되어야 하는데 깊은 잠이 줄어들면 회복이 덜 되고, 아침에 턱이 더 뻐근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긴장성 턱 뻐근함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 턱뿐 아니라 목·어깨도 같이 뻐근합니다
- 관자놀이, 머리까지 묵직한 느낌이 있습니다
- 스트레스가 심한 시기에 악화됩니다
- 쉬는 날보다 바쁜 날에 더 심합니다
- 저녁이 되면 더 뻐근해집니다
이럴 때는 턱만 마사지하는 것보다 “몸 전체 긴장”을 풀어주는 접근이 더 효과적입니다.
- 목과 어깨 스트레칭을 하루 2~3회 합니다
- 따뜻한 찜질을 턱보다는 목·어깨에 먼저 적용합니다
- 커피 섭취가 많다면 줄여봅니다(긴장 유지)
- 잠들기 전 휴대폰 사용 시간을 줄여 수면 깊이를 올립니다
턱은 작은 부위처럼 보이지만 스트레스가 몸에 남아 있는 가장 대표적인 부위 중 하나입니다.
[자세가 무너지면 턱관절이 틀어질 수 있습니다]
턱이 뻐근한 사람 중 의외로 많은 경우가 자세 문제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특히 현대인은 스마트폰과 컴퓨터 사용 시간이 길어 거북목, 굽은 어깨 자세가 쉽게 만들어집니다.
이 자세는 단순히 목만 불편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턱관절에도 영향을 줍니다.
고개가 앞으로 빠지면 턱은 자연스럽게 앞으로 밀리고, 턱관절 주변 근육과 인대가 비정상적인 방향으로 긴장합니다.
이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턱이 뻐근하거나, 입을 벌릴 때 불편해질 수 있습니다.
자세 문제가 의심되는 경우는 다음과 같습니다.
- 컴퓨터 작업이 많은 날 턱이 더 뻐근합니다
- 스마트폰을 오래 보면 턱이 무거워집니다
- 목이 뻣뻣하고 두통이 자주 동반됩니다
- 한쪽 턱만 유독 뻐근합니다
- 턱이 “딱” 소리가 나는 느낌이 있습니다
특히 한쪽만 뻐근하다면 무의식적으로 한쪽으로만 씹는 습관, 한쪽 턱으로만 턱을 괴는 습관이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또한 잘못된 베개 높이도 턱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베개가 너무 높으면 목이 꺾이고, 턱관절과 주변 근육이 긴장된 자세로 잠을 자게 됩니다.
이 경우 도움이 되는 방향은 다음입니다.
- 모니터 높이를 눈높이에 맞춥니다
- 스마트폰을 눈높이로 올려 사용합니다
- 턱 괴는 습관을 끊습니다
- 한쪽으로만 씹는 습관을 줄입니다
- 베개 높이를 점검합니다(목이 꺾이지 않게)
턱은 관절이지만ㅡ자세의 영향을 매우 강하게 받는 부위입니다.
따라서 턱 뻐근함을 해결하려면 턱만 보지 말고 자세까지 함께 봐야 합니다.
정리
턱이 뻐근한 증상은 단순히 “턱이 약해서”가 아니라 대부분 이갈이·긴장·자세라는 생활 요인이 반복되면서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아침에 뻐근하다면 이갈이 가능성을, 저녁에 심해진다면 긴장과 자세 문제를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오늘부터는 턱만 마사지하기보다 내 생활 속에서 턱을 혹사시키는 습관을 하나씩 줄여보시기 바랍니다.
몸은 작은 신호부터 먼저 보냅니다. 턱 뻐근함은 그 신호 중 하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