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지혈증은 혈액 속에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 같은 지방 성분이 과도하게 많은 상태를 말합니다.
겉으로는 멀쩡해 보여도 혈관 안쪽에서는 지방이 조금씩 쌓이며, 조용히 병을 키워갑니다.
특히 무서운 점은 증상이 거의 없거나 애매하게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괜찮겠지” 하며 방치하다가, 어느 날 갑자기 심장병이나 뇌졸중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몸이 보내는 대표적인 신호 3가지를 기준으로 살펴보겠습니다.
[가슴이 답답하다]
고지혈증이 지속되면 혈관 벽에 지방이 달라붙어 혈관이 점점 좁아집니다.
특히 심장으로 혈액을 보내는 관상동맥이 막히기 시작하면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가슴이 꽉 조이는 느낌
- 운동하거나 계단 오를 때 숨이 찬다
- 왼쪽 가슴이 묵직하거나 뻐근하다
- 쉽게 지치고 두근거림이 심하다
이는 단순한 피로나 근육통이 아니라 협심증의 초기 신호일 수 있습니다.
혈액이 끈적해지고 흐름이 느려지면, 심장은 더 많은 힘으로 피를 보내야 합니다.
그 부담이 가슴 통증과 답답함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이 상태를 방치하면 심근경색(심장마비) 위험이 크게 높아집니다.
[손발이 자주 저리다]
고지혈증은 심장뿐 아니라 손과 발 같은 말초혈관에도 영향을 줍니다.
혈관이 좁아지고 혈액이 탁해지면, 몸 끝부분까지 충분한 산소와 영양분이 전달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다음과 같은 증상이 반복됩니다.
- 손끝, 발끝이 차갑다
- 손발이 자주 저리거나 찌릿하다
- 오래 앉아 있다 일어나면 핑 돈다
- 다리가 무겁고 쉽게 피곤하다
특히 당뇨나 고혈압이 있다면 혈관 손상 속도는 훨씬 빨라집니다.
손발 저림을 단순한 혈액순환 문제로 넘기지 말고, 혈액검사로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를 확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아무 이유 없이 피곤하다]
고지혈증 환자들이 가장 많이 호소하는 증상 중 하나가 바로 만성 피로입니다.
- 충분히 자도 피곤하다
- 오후만 되면 축 처진다
- 집중이 잘 안 된다
- 머리가 멍한 느낌이 든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혈관이 좁아지면 산소와 영양분이 몸 전체에 제대로 전달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몸은 늘 에너지가 부족한 상태가 되고, 그 결과 계속 피곤함을 느끼게 됩니다.
문제는 피곤하니 활동량이 줄고, 운동을 안 하게 되면서 다시 지방이 더 쌓이는 악순환이 만들어진다는 점입니다.
[고지혈증이 생기는 주요 원인]
튀김, 패스트푸드, 가공식품 위주의 식사
- 잦은 음주
- 운동 부족
- 복부 비만
- 가족력
- 스트레스
- 수면 부족
특히 중성지방은 술과 당분 섭취에 매우 민감하게 증가합니다.
[관리와 치료 방법]
1) 식습관 개선
- 튀긴 음식, 가공육 줄이기
- 흰쌀 → 잡곡밥
- 채소, 해조류, 등푸른 생선 섭취 늘리기
- 야식, 단 음료 줄이기
2) 운동
- 빠르게 걷기 하루 30분 이상
- 주 4~5회 꾸준한 유산소 운동
3) 약물 치료
수치가 높다면 의사의 판단에 따라 스타틴 계열 약물을 사용합니다.
이는 콜레스테롤을 낮출 뿐 아니라 심장병 예방 효과도 있습니다.
정리– 고지혈증은 “조용한 혈관 파괴자”입니다
고지혈증은 당장 아프지 않습니다.
그래서 더 위험합니다.
혈관 속에서는 매일 조금씩 기름때가 쌓이고, 어느 날 갑자기:
- 심근경색
- 뇌졸중
- 돌연사
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가슴 답답함, 손발 저림, 만성 피로가 반복된다면 그건 단순한 컨디션 문제가 아니라 몸이 보내는 구조 신호일 수 있습니다.
혈액검사는 몇 분이면 끝납니다.
생활습관만 바꿔도 충분히 되돌릴 수 있는 병입니다.
건강을 잃고 나서 관리하는 것보다, 건강할 때 지키는 것이 훨씬 쉽고 싸게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