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에는 추위로 인해 창문을 닫고 난방을 오래 사용하면서 실내 공기질이 급격히 악화됩니다. 외부보다 실내 공기가 더 나쁜 상황도 흔하며, 이로 인해 발생하는 두통, 피부 건조, 기침 등은 단순 증상이 아닌 건강 이상 신호일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겨울철 실내 공기질 저하가 우리 몸에 주는 신호와 그로 인한 문제점, 그리고 건강을 지키기 위한 관리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사진출처:Pixabay
[미세먼지: 실내 미세먼지가 더 위험하다]
창문 닫고 있는 겨울, 실내 공기 안심할 수 없습니다
겨울에는 외부 미세먼지를 차단하기 위해 창문을 닫고 생활하지만, 오히려 실내 공기 중 미세먼지 농도가 더 높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요리, 난방 기기 사용, 건조한 환경, 환기 부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실내 미세먼지가 축적되기 때문입니다.
이 미세먼지는 코와 기관지를 자극해 기침, 재채기, 코막힘을 유발하며, 더 심한 경우에는 천식, 만성 기관지염, 폐렴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특히 어린이, 노인, 알레르기 환자에게 치명적입니다. 또 미세먼지는 피부에 자극을 주어 트러블이나 가려움증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실내 미세먼지 관리를 위해서는 공기청정기 사용, 주기적인 환기(하루 2회 이상), HEPA 필터 장착, 미세먼지 차단 커튼 활용이 중요합니다. 실내 청소 시 먼지를 일으키지 않는 물청소 방식이 효과적이며, 반려동물을 키운다면 주기적인 털 관리도 필수입니다.
[건조함: 눈, 피부, 호흡기 모두 보내는 신호]
입술이 트고, 눈이 따갑고, 목이 아프다면 건조주의보입니다
겨울철 난방으로 실내 온도는 올라가지만, 습도는 30% 이하로 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로 인해 점막이 마르고, 피부 장벽이 손상되며 면역력이 저하됩니다. 특히 호흡기 점막이 건조해지면 바이러스 감염에 더 취약해지고, 코막힘, 인후통, 기침 등 증상이 자주 발생합니다.
피부는 수분 부족으로 인해 하얗게 들뜨거나, 가렵고 따가운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입술 갈라짐, 손끝 트임 등도 대표적인 건조 증상입니다. 눈의 건조함도 흔한데, 이는 스크린을 오래 보는 현대인의 생활 패턴과 결합되어 안구건조증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을 예방하려면 가습기를 통해 실내 습도를 40~60%로 유지하고, 실내에 젖은 수건이나 식물을 두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물을 자주 마시고, 실내에서도 수분크림과 립밤을 활용해 피부와 입술을 보호해야 합니다. 또한 온풍기보다는 복사식 난방을 사용하면 건조함을 줄일 수 있습니다.
[두통: 실내 공기 질이 뇌 건강에 미치는 영향]
두통이 잦다면, 공기를 의심하세요
겨울철에 유독 머리가 무겁고, 멍한 느낌, 또는 지속적인 두통을 경험한다면, 실내 공기 상태가 원인일 수 있습니다. 난방 기기로 인한 이산화탄소 증가, 산소 부족, 미세먼지 누적 등은 모두 뇌에 충분한 산소 공급을 방해해 두통을 유발합니다.
특히 밀폐된 공간에서 장시간 생활하거나, 공기 순환이 되지 않는 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산소 포화도가 떨어지고, 이에 따른 뇌혈관 수축으로 인해 긴장성 두통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 알레르기 유발 물질(집먼지 진드기, 곰팡이 등)에 장기간 노출될 경우 만성 두통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이를 예방하려면 1~2시간 간격으로 환기, 적정 실내 온도(20~22도)와 습도 유지, 식물 배치로 이산화탄소 흡수, 공기청정기와 함께 산소 발생기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두통이 지속된다면 진통제만 복용할 것이 아니라 환경을 점검해보는 것이 먼저입니다.
겨울철 건강 관리는 단지 추위만 피하는 것이 아닙니다. 실내 미세먼지, 건조함, 산소 부족은 다양한 건강 문제를 유발할 수 있으며, 우리 몸은 이를 두통, 기침, 피부 트러블 등 다양한 형태로 경고하고 있습니다. 매일 머무는 공간의 공기를 관리하는 것이 곧 건강을 지키는 첫걸음입니다. 지금 내 공간의 공기 상태를 점검해보세요.